'선발 호투 곽빈+양양 듀오' 격려한 승장 이승엽 "올스타때 정비해올게요" [잠실에서mhn]

권수연 기자 2024. 7. 5.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양 듀오'의 불꽃 연승 홈런과 곽빈의 우천 속 호투가 빛났다.

두산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재정비에 들어간다.

2연승을 질주한 두산(46승 39패 2무)은 이날 KIA에 3-8 패배한 삼성(44승 39패 2무)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라며 "선수단 모두 전반기 고생 많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곽빈

(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양양 듀오'의 불꽃 연승 홈런과 곽빈의 우천 속 호투가 빛났다. 두산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재정비에 들어간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완승,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전날인 3일부터 두산의 기세가 서서히 올라왔다. 경기 초반 라울 알칸타라가 6실점하며 흔들렸지만 5회 양석환, 8회 말 양의지가 잠실구장 개장 후 사상 최초로 만루포를 2방 합작하는 신기록을 터뜨리며 13-8 역전 불꽃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 날 알칸타라와의 작별 소식을 전한 두산은 캐나다 출신의 조던 발라조빅을 새로운 외인 투수로 영입했다. 

같은 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전다민(좌익수)-양의지(포수)로 라인업을 꾸려 롯데와 맞섰다. 선발투수는 곽빈이 나섰다.

곽빈은 이 날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5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빗줄기 속 호투를 이어나갔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석환

여기에 4회 말 투아웃 2사 1루 4번 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한 양의지가 롯데 선발 윌커슨의 3구째 139km/h 높은 커터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 불꽃'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 말 양석환이 롯데 선발 윌커슨의 129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의 앞을 가로막았다.

2연승을 질주한 두산(46승 39패 2무)은 이날 KIA에 3-8 패배한 삼성(44승 39패 2무)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 두산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라며 "선수단 모두 전반기 고생 많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날 호투한 곽빈에게도 "선발투수 곽빈이 또 한번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성장세를 증명했다"고 칭찬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이틀 연속 해결사 역할을 해낸 양의지와 양석환도 빠지지 않고 언급됐다. 이 감독은 "팽팽한 상황에 나온 양의지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며 "뒤이어 양석환의 홈런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만들어낸 양석환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궂은 날씨에도 1루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해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두산 베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