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강원학생 선발 대폭 확대 나선다

정민엽 2024. 7.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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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강원학생 선발을 대폭 확대한다.

민사고는 4일 춘천에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전체 모집인원(160명)의 20%(32명)을 강원학생으로 선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학교 측이 밝힌 '강원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총 모집인원(160명)의 20%인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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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재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강원인재전형 신입생 32명 모집
교육청 승인 거쳐 9월 확정 공지
▲ 민족사관학교 입학설명회가 4일 강원도청소년수련원 극장에서 열려 박하식 교장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유희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강원학생 선발을 대폭 확대한다.

민사고는 4일 춘천에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전체 모집인원(160명)의 20%(32명)을 강원학생으로 선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간 민사고 신입생 중 강원지역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5~7% 정도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자 학교가 소재한 지역 출신 인재 선발 비율을 20% 이상으로 의무화함에 따라 강원학생 의무 선발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이날 학교 측이 밝힌 ‘강원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총 모집인원(160명)의 20%인 32명이다. 민사고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사회통합전형(32명)으로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96명이다.

강원인재전형 32명에는 기존에 선발해 오던 횡성지역인재도 1명 포함됐다. 지원자격은 △강원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서 강원도내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전국 단위 모집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강원도에 거주하는 자 △강원도내 혁신도시 이전 기관 종사자의 자녀(자녀의 중학교는 지역에 무관)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이미 국내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전기고(과학고 등) 전형을 합격한 경우에는 응시가 제한된다. 다른 자사고나 국제고, 외고 등에 지원한 경우에도 이중지원 할 수 없다.

선발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을 토대로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 규모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이어 2단계는 서류평가·면접·체력검사가 실시된다. 선발 방법과 기준은 일반·강원·사회통합 모두 동일하다.

학교 측은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민사고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교육청 승인 전인 사안”이라며 “승인을 받은 후 최종적인 검토 결과는 오는 9월에 확정돼 공지될 예정”이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진행된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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