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안 낳을 거면 결혼 왜 해?" 20기 정숙♥영호, 가치관 대립에 '싸늘'[★밤TView]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뽀뽀 커플' 20기 정숙과 영호가 가치관 차이로 대립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20기 정숙과 영호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자카야 데이트 중 정숙은 영호에게 "아기 갖고 싶어? 딩크도 상관없어?"라고 질문했다. 영호는 "지금 당장 확정 지을 수 없다. 아내 될 사람이 '오케이' 해주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그런데 점차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하나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고 좀 지내다가 아이가 생기면 '마흔'이다. 자식이 대학교 가면 내가 환갑인데 '아기를 낳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라고 머뭇거렸다. 이에 정숙은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해?"라고 영호의 뒷말을 예상해 반문했다.

이에 영호는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지금은 안된다' 이런 게 아니다. 통상적으로 여성분들의 가임 기간이 있지 않냐. 우리가 행복해졌다고 판단했을 때가 만약에 40대 중후반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결혼하고 나서 10년 뒤 보다 1년째에 제일 행복하다. 그럴 일 없다. '10년 뒤에 애를 낳자'라고 보통 이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호는 아기를 안 낳을 건데 결혼을 왜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정숙은 결혼 후에도 혼인신고 바로 할 생각 없다고 밝혀 영호와 또 대립했다.

정숙이 "혼인신고는 아이를 낳게 되면 출생신고 직전에 하고 싶다"라고 하자 영호는 "그러면 식을 꼭 올려야 해?"라고 되물었다. 이에 정숙은 "식은 올려야지. 그건 이벤트지. 사람들한테 내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정숙은 "청약처럼 법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있으면 혼인신고 할 것. 국가로부터 가족 허락받고 싶으면 하는 것"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애써 분위기를 바꿔 다른 이야기로 주제를 바꿨지만 무거워진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