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8강' NH 막내 정수빈, 개인 최고 성적 경신! 차유람은 또 '16강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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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막둥이' 정수빈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정수빈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정다혜에 세트스코어 3-1(4-11, 11-7, 11-10,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은 64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 32강에서 김보라를 꺾고 16강을 거쳐 마침내 최고 성적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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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NH농협카드 '막둥이' 정수빈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정수빈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정다혜에 세트스코어 3-1(4-11, 11-7, 11-10,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은 64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 32강에서 김보라를 꺾고 16강을 거쳐 마침내 최고 성적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 4-11로 다소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지만 이어 2세트 5~8이닝에 걸쳐 공타없이 2-1-3-4점을 연달아 내며 맞불을 놨다. 3세트는 끈끈한 접전이었다. 정다혜가 6이닝 연속 4점을 내며 7-7로 따라붙고, 정수빈은 9~11이닝까지 공타로 머무르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11이닝에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마지막 1점을 쌓아 신승했다. 정수빈은 기세를 올려 그대로 4세트까지 11-4로 밀어붙여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은 이번 2차 대회에서 팀리거 막내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직전 최고 성적은 22-23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6강이다.
지난 22-23시즌 LPBA에 입문한 정수빈은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당해 8차 대회(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6강까지 껑충 뛰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23-24시즌에 한동안 정체기를 맞이했지만 32강에 세 번(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 휴온스 챔피언십,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정수빈은 2001년생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로 꺾여 탈락하며 이번 대회 8강 대진표에 남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더불어 98년생 김다희는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을 3-1로 돌려세우는 파란을 일으켰다.
차유람(휴온스)은 이번에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김상아에게 세트스코어 3-1로 덜미를 잡혔다. 김상아가 연달아 1,2세트를 차지하고 차유람도 3세트를 가져오며 분전했지만 4세트에서 1점 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 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강지은(SK렌터카), 백민주(크라운해태)가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PBA 8강은 5일 오후 6시부터 김예은-정수빈, 강지은-김다희, 김상아-최혜미, 김민영-백민주의 대결로 이어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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