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 게시물 올리지 않기"…20기 영호, 정숙과 재결합 조건 공개(나솔사계)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4. 7.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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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0기 영호와 정숙의 재결합 사실이 전해졌다.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영호-정숙 커플의 일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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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20기 영호 정숙 / 사진=SBS Plus, EN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0기 영호와 정숙의 재결합 사실이 전해졌다.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영호-정숙 커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20기 영호와 정숙의 발리 여행 사건 전말이 드러났다. 정숙은 "자기가 비행기표 취소했다"고 말했고, 영호는 "아니, 그때는 취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영호는 "발리를 같이 가기로 했는데, 가기 3주 전쯤 크게 싸웠다. '다신 보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끝났다'는 생각에 비행기를 취소하고 저 혼자 발리에 가게 됐다"며 "헤어지고 1시간 뒤에 바로 취소했다. 수수료 하루하루가 늘어난다고 하더라. (무료 취소가) 바로 하루, 이틀도 안 남았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영호는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발리 여행을 다녀왔다고.

정숙은 "결혼 이야기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맞춰가다가 그걸로 말다툼이 오갔다. '헤어져야 돼?'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래에 대한 답이 안 보였다. 일단 '헤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을 둘 다 했었다"며 "근데 (영호가) 가자마자 후회가 되더라. 그냥 갑자기 내 신체의 일부가 없어진 기분이었다. 붙잡아야겠다 생각하고 연락했는데 답이 없었다"며 "'언젠간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집앞에 기다리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새벽 4시까지 기다렸는데 안 오더라. 있는데 없는 척하는 걸까 봐 초인종도 눌러봤다. 경찰분이 갑자기 출동했다. 한 서너 분 오셔서 달래서 내보냈다. 영호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온 줄 알았다. 경찰들도 저한테 집에 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냥 심정이라는 게 없었고, 슬프지도 않고 붙잡아야 한다는 거에만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영호는 "제가 원래 핸드폰에서 사람을 차단 안 하는데 유일하게 했던 게 정숙"이라며 "저는 그때 술을 먹고 친구 집에서 외박하고, 그 뒤에 (연락을) 받았었는데 정숙님이 붙잡았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정숙님이란 사람을 180도 바뀌게 할 내용들을 요청할 거라고 해서 메모장에 적어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영호는 정숙에게 35가지 조항을 요구했다. 여기엔 '일주일에 2~3일 각자 시간 갖기' '우리 사이의 일은 너무 많은 곳에 얘기하지 말기' '술 만취되지 않기' '관종 게시물 올리지 않기' 등이 포함됐다.

정숙은 "다 그게 용납되더라. 다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그날 손 잡고 바로 소주 먹으러 갔다"고 재결합 사실을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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