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253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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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부천아트센터에서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의 사회로 진행됐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조명 쇼로 행사가 시작됐고, 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지영 영화감독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 동안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올해 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여는 배우 손예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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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계 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부천아트센터에서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의 사회로 진행됐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조명 쇼로 행사가 시작됐고, 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지영 영화감독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조 시장은 "부천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학 창의 도시이자 국가 지정 문화도시"라며 "부천을 문화도시로 만든 원동력인 영화는 중요한 문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도 "한국 영화 산업이 위기지만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느라 바쁜 데도 많은 영화인이 찾아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부천국제영화제가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 동안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올해 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여는 배우 손예진 등이 참여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박중훈뿐만 아니라 배우 장미희·최명길·권은비와 영화감독 김성수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작인 로즈 글래스 감독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장소를 옮겨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됐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범죄자 집안의 딸이 보디빌딩 대회 우승을 꿈꾸는 다른 여성과 동성애에 빠진 뒤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예매 시작 19초 만에 매진됐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 영화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폐막작은 198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한 소이 청 감독의 액션 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다.
49개국의 장·단편 영화 253편이 상영되는 올해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영화 관람료는 개·폐막작 1만5천원, 일반 상영작 9천원, 심야 상영작 2만원이다.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 소풍에 오프라인 상영관이 마련됐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일부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 전체 일정은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알 수 있다. 예매 문의는 전화(☎ 032-327-6313)로 하면 된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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