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재혼 만족감' 고백…"♥남편 잘생기고 매너 좋고 키 커" [밥이나 한잔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 외에 게스트로 배우 이시언과 정상훈,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가 정상훈과 이시언에게 "두 분 다 유명한 사랑꾼이 아니냐. 판교 사랑꾼과 상도 사랑꾼"이라고 칭찬하자 이시언은 "당장 어제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근데 이제 본인이 가서 먼저 풀어주더라"고 말하자 이시언은 "나는 좀 그런 것 같다. 어제 싸운 건 내가 절대 안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못 견디겠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은지가 "어떻게 풀어주냐"고 물어보자 이시언은 "나는 와이프에게 사투리를 쓰면서 풀어준다"며 즉석에서 사투리를 해 보였다.
이야기를 듣던 영훈이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데, 결혼하면 없지 않나. 상대방이 서운해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조혜련은 "나는 결혼을 좀 해보지 않았냐"고 머쓱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벌써 55세가 됐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많이 없다. 한 3~40년 있겠지.. 그런데 내 짝이 있는 것만큼 행복한 게 없더라"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난 매일 감사한 게 있다. 난 등이 많이 간지러운데 긁어준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너무 신기한게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은 안 하는데 안다"며 공감했다.
이어 조혜련은 "내가 축구를 하다가 다쳐왔다. 다리가 접질러서 오면 거기를 똑같이 아파한다. 통증을 같이 느끼는 거다. 그리고 내가 감기를 걸리면 그 뒤에 그 사람도 똑같이 감기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결혼을 하면 무조건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행복은 여러가지가 있다. 내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썸 타는 순간이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시언이 "그럼 지금은?"이라고 묻자 정상훈은 너스레를 떨며 "나와 봐"라고 농담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혜련은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잘생기고 매너가 좋고 키도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멋있는 것이 프로그램 새로 시작하면 형님이 와서 연기자들 밥도 잘 사주신다. 매너도 좋다"고 거들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