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끝내기 2점포!’ NC, SSG에 승률에서만 밀린 6위로 전반기 마무리…연장 10회말 끝난 뒤에는 벤치 클리어링 발발
NC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SSG를 꺾으며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양 팀 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였는지 연장 10회말이 끝난 뒤에는 벤치 클리어링도 발발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2-0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3일)에도 SSG에 4-1 승리를 거뒀던 NC는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40승 2무 41패를 기록, 5위 SSG(41승 1무 42패)에 승률에서만 뒤진 6위에 위치했다. 반면 SSG는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이에 맞서 SSG는 박지환(2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2회초 1사 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SSG 고명준이 2루수와 우익수 방면 애매한 뜬공을 날렸는데, 이를 포구하려던 2루수 박민우와 우익수 손아섭이 그 과정에서 충돌했다. 공은 박민우가 잘 잡아냈지만, 두 선수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손아섭은 김성욱과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다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SSG다. 추신수가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고, 최정의 잘 맞은 직선 타구마저 NC 3루수 서호철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SSG는 9회초에도 웃지 못했다. 2사 후 한유섬과 고명준이 각각 좌익수 방면 2루타, 볼넷을 얻어냈지만, 하재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NC도 9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사 후 SSG 이지영이 3루수 맞고 외야로 흐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최지훈도 우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1루에 대주자로 나가있던 정준재가 이를 피하지 못했다. 규정상 타구 맞음 아웃. 이어 박지환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2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NC에 미소지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 방면 땅볼 타구를 쳤는데, 이를 SSG 2루수 박지환이 잡지 못했다. 그렇게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벼락같은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NC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선사했다.
NC 선발투수 하트(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는 아쉽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후 김영규(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임정호(0.2이닝 무실점)-김재열(1.2이닝 무실점)-신민혁(승, 0.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데이비슨(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돋보였다.
SSG는 7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김광현(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은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승(현 성적 6승 5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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