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주우재 “연애할 힘? NO…기준 좁아져” (재친구)[종합]
모델 주우재가 연애상대에 대한 기준이 좁아졌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대문자 T와 대문자 F가 만났을 때 생기는 일│재친구 Ep. 42 │김재중 주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주우재는 김재중과 함께 30대 후반의 연애 토크를 벌였다. 두 사람은 모두 86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주우재는 연애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전혀”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여기저기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준이 높아진다기보다 좁아진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주우재는 “옛날에는 이 사람 손이 예쁘다 하면 ‘손이 왜 이렇게 예뻐? 저랑 사귈래요?’ 했다면, 지금은 성격도 예쁘고 다 이상형인데 갑자기 젓가락질을 하는데 ‘X자’로 하면 멈칫하게 되더라. 눈은 너그러워졌는데 질주할 힘이 없어졌다”고 했다.
김재중이 이에 대해 공감하자 주우재는 “왜냐면 에너지의 양이 있지 않나. 내가 태울 수 있는 땔감이 있냐 없냐인데 어릴 때는 땔감이 많고 잔가지만 넣어도 불이 활활 탔다. 이제는 불이 아니라 열로 익히는 맥반석 같다. 누군가를 좋아해도 뜨뜨미지근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옛날에는 손이 닿으면 스파크 하나로 ‘찌릿’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닿으면 결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에 에너지를 쓰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 않나. 그게 상상이 돼버리는 순간 스파크가 생기기 전에 손을 빼 버리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게다가 주우재는 “이제는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서 안 나올 거 아니까 나오라고 안 한다. 그런데 사실 누가 나오라고 했을 때 느낌은 옛날에는 설레는 쪽을 상상했다면 지금은 그 자리가 끝난 후의 시간들, 집에 돌아 오는 길의 허무함, 이런 쪽을 더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슬프다. 너 장가 못 간다 그러면. 모든 30대가 그러는 건 아니다. 아직도 굉장히 건강하게 바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 넘쳐난다. 우리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 주우재는 “아 맞네”라고 중얼거리면서 “그런데 나는 집에서 할 게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유튜브 콘텐츠를 쫙 보고 그것도 시간이 모자라서 다음날 일을 나가야 한다.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환기도 시켜야 하고 편의점도 가야하고 얼마나 할 게 많냐”라고 덧붙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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