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前남편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어‥미안함 있다”(금쪽상담소)

서유나 2024. 7.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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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고(故) 서세원에 사망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가 "그렇게까지 하고 갈라섰는데 좀 잘 살지. 건강관리 잘하지 이러한 안타깝다못해 미운 마음일 것"이라고 이해하자 서정희는 "제가 더 성숙했더라면 옳게 강하게 같이 하지 않았을까. 그 당시엔 너무 커다란 사람, 큰 사람으로만 보이고 지금같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던 게 답답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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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서정희가 고(故) 서세원에 사망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7월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9회에서는 서정희가 공개 열애 중인 6살 연하 김태현 건축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1년 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서정희는, 녹화 후 방송되기 직전 전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그때 돌아가신 이야기 듣고 심정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었다"고 물었고 잠시 생각하던 서정희는 "많이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가시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제가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데 '저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도 했다. 솔직히. 그런 게 너무 강하게 처음 온 거다. 너무 안타까워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 마음을 다 전하지도 못했는데 내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고 살았는지를 품어보지 못한 부분도 많다. 나중엔 무서워만 했지 제가 대화하고 이야기한 적 없어 안타까운 부분이다. 아내가 있고 그런 분이니 제가 나설 수 없었지만 안타까움이 저를 너무 괴롭히더라. 그런데 내가 간섭할 일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 들 때 부끄럽고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가 "그렇게까지 하고 갈라섰는데 좀 잘 살지. 건강관리 잘하지 이러한 안타깝다못해 미운 마음일 것"이라고 이해하자 서정희는 "제가 더 성숙했더라면 옳게 강하게 같이 하지 않았을까. 그 당시엔 너무 커다란 사람, 큰 사람으로만 보이고 지금같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던 게 답답하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이런 생각을 자녀와 나눴냐는 물음에 "많이 나눴다"며 "아이들이 너무 엄마 편에서만 생각한다. 그 부분이 저도 전남편에게 미안함 중 하나고 그 당시엔 제 편같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사람을 더 외롭지 않았겠냐. 아무리 죄를 져도 자식, 아내가 셋이 똘똘 뭉쳐있다고 느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한다. 너무 미워하지 말자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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