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맞춤형 통합관리···의약품 부작용 정보 확대

2024. 7. 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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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결핵 환자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치료를 멈추지 않도록 맞춤형 통합관리가 시행됩니다.

또 의사와 약사가 확인할 수 있는 부작용 우려 의약품 정보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됩니다.

하반기 달라지는 보건 정책을, 김경호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호흡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결핵은 흔히 후진국병으로 알려져 있죠. 국내에서 전체 결핵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65세 이상 환자는 오히려 소폭 증가해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동반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 결핵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진규 /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르신일수록 동반질환이 많고 이는 여러 약을 먹는다는 의미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핵약과 다른 약간에 상호작용이 나타나고 이는 치료 효과를 떨어트리거나 부작용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 환자가 경제적 문제와 인식 부족 등으로 치료를 멈추지 않도록 결핵환자 맞춤형 통합관리가 시행됩니다.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결핵 진단부터 복약 관리, 전문 치료까지 지원하는 겁니다.

특히 약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할 방침입니다.

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됩니다.

의사와 약사가 확인할 수 있는 부작용 우려 의약품 정보가 66개에서 235개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김성구 /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저희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없는데 등록되어 환자를 조회할 경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환자의 특정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이 바로 표시가 된다면 저희도 투약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약품 포장지 등에는 점자나 음성, 수어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코드가 표기돼야 합니다.

표기 대상은 안전상비의약품과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 총 39개 품목입니다.

또 앞으로 성매개감염병 검사는 유흥분야 종사자만 실시합니다.

기존에는 식품위생과 학교급식 종사자도 동일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정부는 중장기 목표인 의료개혁 4대 과제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공의는 수련에 전념하도록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단축합니다.

위험과 난이도에 비해 저평가된 필수의료 수가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사고 처리특례법 제정도 추진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정윤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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