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4. 7. 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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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국제학술대회(2023년)의 성과를 단행본으로 담았다.

왕샤오밍 등 한·중·일·대만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평화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조건과 전환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미국·중국·러시아 삼각관계를 연구해온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이 미국이 주도했던 '일극' 이후 국제질서를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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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가는 길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국제학술대회(2023년)의 성과를 단행본으로 담았다. 왕샤오밍 등 한·중·일·대만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평화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조건과 전환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백원담 엮음 l 나름북스 l 2만원.

♦사실을 만난 기억: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이해

조선 선조 22년 정여립이 역모를 꾸민다는 고변이 대규모 권력투쟁 사건 ‘기축옥사’를 불렀다. 사료가 대부분 유실된 상황에서 기축옥사는 사실을 초과하는 ‘기억 투쟁’의 대상이 되었는데, 역사학자 오항녕 전주대 교수가 과연 무엇이 타당한 사실인지 따지고 들어간다.

흐름 l 1만8500원.

♦크랙업 캐피털리즘: 시장급진주의자가 꿈꾸는 민주주의 없는 세계

역사학자 퀸 슬로보디언(보스턴대 교수)이 시장만능주의자들이 주권국가에 ‘구멍’을 뚫어 민주주의의 통제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천국을 만들어온 역사를 분석한다. 홍콩 같은 ‘섬’에서부터 메타버스 같은 ‘프랜차이즈 국가’까지.

김승우 옮김 l 아르테 l 3만6000원.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미술사학자 박은순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18세기 조선 진경산수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포착하려 한 자신의 연구를 종합했다. 이념·관념보다 현실·경험을 중시하게 된 당시 사상적·문화적 전환을 배경으로 삼아, 겸재 정선뿐 아니라 여러 화가들이 활약했던 거대한 흐름을 빠짐없이 보여준다.

돌베개 l 7만9000원.

♦미국의 세기 이후: 신냉전 너머의 세계 강대국들의 귀환

미국·중국·러시아 삼각관계를 연구해온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이 미국이 주도했던 ‘일극’ 이후 국제질서를 톺아본다.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보편’이 무너지고 갈등과 전쟁이 전개되는 현실을 짚고, 이를 다시 ‘균형’으로 끌어갈 숙제를 던진다.

비블리오테카 l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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