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학술지성 새 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국제학술대회(2023년)의 성과를 단행본으로 담았다.
왕샤오밍 등 한·중·일·대만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평화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조건과 전환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미국·중국·러시아 삼각관계를 연구해온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이 미국이 주도했던 '일극' 이후 국제질서를 톺아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국제학술대회(2023년)의 성과를 단행본으로 담았다. 왕샤오밍 등 한·중·일·대만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평화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조건과 전환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백원담 엮음 l 나름북스 l 2만원.
♦사실을 만난 기억: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이해
조선 선조 22년 정여립이 역모를 꾸민다는 고변이 대규모 권력투쟁 사건 ‘기축옥사’를 불렀다. 사료가 대부분 유실된 상황에서 기축옥사는 사실을 초과하는 ‘기억 투쟁’의 대상이 되었는데, 역사학자 오항녕 전주대 교수가 과연 무엇이 타당한 사실인지 따지고 들어간다.
흐름 l 1만8500원.
♦크랙업 캐피털리즘: 시장급진주의자가 꿈꾸는 민주주의 없는 세계
역사학자 퀸 슬로보디언(보스턴대 교수)이 시장만능주의자들이 주권국가에 ‘구멍’을 뚫어 민주주의의 통제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천국을 만들어온 역사를 분석한다. 홍콩 같은 ‘섬’에서부터 메타버스 같은 ‘프랜차이즈 국가’까지.
김승우 옮김 l 아르테 l 3만6000원.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미술사학자 박은순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18세기 조선 진경산수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포착하려 한 자신의 연구를 종합했다. 이념·관념보다 현실·경험을 중시하게 된 당시 사상적·문화적 전환을 배경으로 삼아, 겸재 정선뿐 아니라 여러 화가들이 활약했던 거대한 흐름을 빠짐없이 보여준다.
돌베개 l 7만9000원.
♦미국의 세기 이후: 신냉전 너머의 세계 강대국들의 귀환
미국·중국·러시아 삼각관계를 연구해온 백준기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장이 미국이 주도했던 ‘일극’ 이후 국제질서를 톺아본다.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보편’이 무너지고 갈등과 전쟁이 전개되는 현실을 짚고, 이를 다시 ‘균형’으로 끌어갈 숙제를 던진다.
비블리오테카 l 2만7000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대통령실, 거부권 행사 예고
- [단독] 이진숙도 ‘이태원 참사 기획설’…“MBC·KBS 청년들 불러내”
- 시청역 참사 가해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했다”
- [단독] “응급처치, 제가 할게요” 119 녹취…시청역 피해자 지킨 시민들
- 내일 22대 국회 개원식 무산…국힘 “불참” 선언 뒤 국회의장 “연기”
- “방송 장악 선전포고”…방통위원장에 ‘MBC노조 탄압’ 이진숙 지명
- “손 아카데미 체벌 없었다” 학부모들 호소에…시민단체 “2차 가해”
- 발 다 뗐는데도 급발진 안 멈추면…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대처법
- [단독] 김용원·이충상 쉴 새 없는 막말…인권위원장에 “추악한 노인”
- 아빠 ‘태아산재’ 업무 관련성 인정…법률 미비탓 보상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