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K] 이기대 난개발…어떻게 허가됐나?
[KBS 부산][앵커]
이기대공원 일대에 추진 중인 고층 아파트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건설사 계획대로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해안가에 인접한 초고층 건물이 또 생기는 건데, 안전뿐만 아니라 이기대공원의 경관 훼손이라는 공공성 문제도 불거집니다.
아파트 건설 허가와 관련한 의혹들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부산 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과 이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게 됐는지부터 살펴봐야할 거 같습니다.
해당 터는, 처음부터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은 아니었잖아요?
[앵커]
해당 사업 터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20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데, 용적률을 그 이상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앵커]
시민단체들은 이번 이기대 고층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난개발에 악용된 사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앵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려면 주민 의견 청취나 심의 고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에도, 이 과정이 전부 생략이 되었습니다?
[앵커]
이기대는 부산의 자산이기 때문에 이곳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경우 경관 사유화, 경관 훼손이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존 심의위원회에 정작 경관 전문가는 없다는 얘기는 사실입니까?
[앵커]
부산시에 이 사업 심의를 올린 건 남구청이고, 건설사가 제시한 용적률 그대로 심의를 통과시킨 건 부산시입니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이기대를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부산시와 남구청은 어떤 입장일지 궁금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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