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준형 "'트럼프 시대' 되면 세계가 큰 위험.. 韓에 큰 비용 요구할 것"

MBC라디오 2024. 7.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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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 국회 본회의? 與, 용산 오더 받은 것처럼 막무가내
- 바이든 교체? 힘들 것.. 미셸도 인간적 정서 때문에 못 나설 것
- 트럼프 당선시 각료 더 휘어잡고 세계가 더 위험 빠질 것
- 북미 대화, 2018년과 달리 어려워.. 韓에 큰 비용 요구할 것
- 트럼프, '방위비 다년 계약' 해야.. 尹 정부 준비 중인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지금 권한대행 되셨죠? 대표.

◎ 김준형 > 예, 오늘 아침부터요. 2주간.

◎ 진행자 > 언제까지 하시는 거죠?

◎ 김준형 > 2주입니다. 7월 20일이 전당대회라서 약간 관리내각이라고 그럴까요.

◎ 진행자 > 오늘 국회 상황 잠깐 여쭤보고 국제관계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국회 계셨죠?

◎ 김준형 > 제가 그저께 사실은 대정부질문에 만반의 준비하고 대배를 했는데 그것도 무산이 됐고요. 오늘도 계속 파행을 겪다가 겨우 통과시켰는데요. 국회법상에 다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여당 의원들이 뭔가 진짜 용산에 충성하는 건지 아니면 용산에서 오더를 받은 건지 막무가내였습니다.

◎ 진행자 > 대정부질문은 뭐에 중점적으로 준비하셨습니까?

◎ 김준형 > 저는 아무래도 외교 쪽인데요. 제가 제보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벼르고 있었는데 못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그거는 나중에 여쭤보겠습니다. 오늘은 국제관계 중심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트럼프하고 바이든 토론 보셨습니까? 혹시.

◎ 김준형 > 예, 봤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형 > 제가 똑같은 현상은 아니지만 두 달 전에 어떤 게 제일 큰 변수냐, 우크라이나 전쟁이냐할 때 무슨 말씀을 방송에서 드렸냐 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걷다가 넘어지거나 또는 연설 중에 주저앉는 것이 훨씬 더 큰 변수라고 제가 말한 적이 있어요. 결국 그게 양상은 다르지만 현실화된 게 그날 보시면 계속 보이는 그런 말실수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되게 쇠약해 보였어요.

◎ 진행자 > 약간 멈춰선 듯한

◎ 김준형 >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굉장히 작았고요. 쇠약한 나이 드신 분의 쇠약한 모습을, 물론 그날 감기 걸렸다, 그 다음에 시차 때문에 그랬다는 건데 확실히 그런 맥락을 제하면 저분이 과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강하게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 진행자 > 치명타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준형 > 본인도 그날의 패배를 인정하고 그날은 특별했으니까 만회하겠다는 식으로 나왔으니까 누가 봐도 완패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저 상태로 되겠습니까. 보시기에 일단. 패배가 자명한 거 아닌가요? 저러면.

◎ 김준형 > 그렇죠. 지금 보면 그때 토론 이후에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는데 차이가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방법이 없어요. 본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거의 방법이 없다고 볼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본인의 의지는 강력하다고 평가되는 건가요? 아니면,

◎ 김준형 > 그렇죠. 지금까지는 굉장히 강력해 보입니다. 그렇겠죠. 그걸 지금 민주당 대표도 됐는데 이런 문제로 하면 모든 걸 인정하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은 제발 지금이 완벽한 시간 타임이다라고 얘기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 의원님은.

◎ 김준형 > 예를 들자면 등장하는 게 미셸 오바마잖아요. 근데 대부분이 지지자고 대부분이 옆에 있는 파트너들인데 본인이 그 말을 하지 않는 한 어떤 의견도 못하는 거예요. 사실은. 그래서 정말 토머스 프리드먼 같은 언론인들은 정치인이 아니니까 최근에 사설을 쓰면서 자기가 눈물로 호소한다는 식으로 했었거든요.

◎ 진행자 > 그렇게까지 썼습니까?

◎ 김준형 > 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이 사람 대신에 나올 사람한테 질문하면 그 얘기 못하거든요.

◎ 진행자 > 그쪽 입장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한번 붙어보겠다 이런 선언하면 대세가 바뀌는 거 아닌가요? 미셸 오바마가 만약에.

◎ 김준형 > 그렇죠.

◎ 진행자 > 미셸 오바마 자체가 결심을 못하는 상황인가요?

◎ 김준형 > 그렇기도 하고 오바마 8년 동안에 바이든이 했던 일종의 희생,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적은 대통령을 위해서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할 때 인간적으로도 하기 힘들 겁니다.

◎ 진행자 > 인간적으로 하기가 힘들겠군요. 승산은 만약 미셸 오바마라면 분명히 있는 거죠. 지금.

◎ 김준형 > 그렇죠. 제 생각에는 뉴섬이라든지 지금 헤일리 니키 같은 사람들은 사실 지금 별로 평판도 좋지 않고 너무 신인인데 만약에 미미셸 오마가 등장하면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미셸 오바마의 경쟁력은 뭡니까? 의원님 보시기에.

◎ 김준형 > 일단 오바마가 굉장히 마지막까지, 보시면 그 다음이 트럼프였잖아요. 오바마가 마지막에 퇴임할 때의 지지율이 등장했을 때의 최고조여야 하는 트럼프의 인기 지지도보다 높았거든요. 그에 대한 좋은 기억과 워낙에 세련되고 성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가지고요.

◎ 진행자 > 미셸 오바마를 뽑으면 옆에 오바마 있다 이런 생각도 좀 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이.

◎ 김준형 >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요.

◎ 진행자 > 중요 판단일 때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 김준형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 진행자 >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흔들릴 수밖에 없겠네요.

◎ 김준형 > 그래서 지금 계속 압박이 들어가는 거죠.

◎ 진행자 > 누구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바이든 본인도 힘들지 않을까요.

◎ 김준형 > 지금 휴가 가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짧은 휴가를 하는데 숙고를 한 다음에 대결단을 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를 계속 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도 보시기에 가능성 면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 저는 별로 없다고 봐요. 그런 예도 없고 그 다음에 나와 가지고 굉장히 힘찬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있고요. 현직 대통령이고 대통령직이 바로 앞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또 그를 따르는 수많은 지지자들을 생각했을 때 사퇴가 쉽겠습니까.

◎ 진행자 > 바이든 체제로 간다면 선거까지, 필패입니까? 아니면 가능성은 있습니까? 아직도.

◎ 김준형 > 지금 보시면 이때까지 한 지난 1년간 대체로 보면 트럼프가 그렇게 마진이 크지는 않지만

◎ 진행자 > 일관되게 앞섰죠.

◎ 김준형 > 최근에 거의 비슷해졌었거든요. 근데 이거 끝나고 나서 지금 6% 7% 8% 차이 나고 한 번도 안 뒤집힌 게 뭐냐 하면 경합주입니다. 경합주는 차이는 계속 있었지만 뒤집힌 적이 없거든요. 그렇게 보면 질 가능성이 매우 크죠.

◎ 진행자 > 우리는 트럼프 시대를 대비해야 되는 건데요. 트럼프 시대에 일단 굵직한 정책만 어떻게 봐야 되나요?

◎ 김준형 > 일단 트럼프는 우리가 트럼프의 1기 때 일단 우리가 다행인 것은 트럼프를 한번 겪어봤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예측 불가능하다. 트럼프는 보통 말하는 공화당하고도 또 다르단 말이에요. 그런데 1기 때는 예를 들자면 네오콘들, 세계에 간섭하고 네오콘들이 외교는 꽤 잡았었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그때 네오콘이었던 볼턴이나 폼페이오한테 책임을 많이 돌리고 있고 비판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사람은 완전히 고립주의로 갈 가능성이 꽤 많습니다. 당신 일들은 당신 국가의 일들은 당신이 알아서 해라 이런 기조로 가게 되면 이게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충격적인 거죠. 그리고 지금의 바이든은 유럽도 끌어 모으고 있고 중국과 대결하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을 다 끌어 모으고 있는 게 이제 차질이 생깁니다. 미국 패권의 위기가 온다고 생각할 겁니다. 미국 주류 사회는.

◎ 진행자 > 제가 읽은 잡지 중에는 1기 때는요. 트럼프. 관료들이 그래도 돌출 행동을 많이 자제시켜서 위험을 많이 막았는데

◎ 김준형 > 맞습니다. 그런 부분들 있죠.

◎ 진행자 > 이번에는 관료를 장악하기 위한 굉장히 어떤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도 있던데요.

◎ 김준형 > 대표적으로 국방장관이었던 매티스라는 사람이 군인이었지만 오히려 트럼프보다 훨씬 더 회고록을 보면

◎ 진행자 > 위험한 상황을 굉장히 막지 않았습니까?

◎ 김준형 > 많이 막았습니다. 그거를 역설적으로 하면 학습 효과가 트럼프는 있는 거죠. 그런 사람들이 못 막도록 그런 사람들을 임명하지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더 위험해지는 것 아니에요. 세계는.

◎ 김준형 > 저는 세계가 위험에 빠지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걱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남북관계에서는 돌출적이고 세계사로서는 재앙일 수 있지만 남북관계에서 살짝 기대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김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기대하십니까? 아니면 남북 관계에서 위험합니까?

◎ 김준형 > 저는 2018년에 2019년 그 추억, 트럼프는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은 자기만 다룰 수 있다는 굉장히 그런 게 있거든요. 저는 다시 북한 문제가 왜냐하면 지금 북한 문제는 완전히 미국의 외교 아젠다에서 완전히 사라졌거든요.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그래도 북한 문제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등장하면 저는 시도는 할 것 같은데 문제는 북한입니다. 북한이 워낙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때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바로, 다시 말해서 핵을 포기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현찰로 내놔야 될 겁니다.

◎ 진행자 > 가격이 비싸졌군요.

◎ 김준형 > 가격이 비싸지고요. 그 다음에 현찰로 주는 것을 트럼프가 미국 사회에서 반대를 할 거고요. 트럼프는 이걸 굴복으로 느끼는 순간 안 할 겁니다. 그때도 그랬거든요. 북한의 이 요구사항을 자기가 이긴 것으로 포장할 수가 있을까 하는 문제여서 저는 2018년 2019년보다는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트럼프가 등장해도 나머지 한미관계는 어떻습니까?

◎ 김준형 > 한미관계는 지금 윤석열 정부를 생각하면요. 우리가 부탁했던 확장 억제라든지 전략자산 전개라든지 이런 것들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계속적으로 한국을 압박할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장부가 그걸 견뎌낼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 진행자 > 어떻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준형 > 달라는 대로 다 줘야 되겠죠. 예를 들자면.

◎ 진행자 > 무조건 비싸게.

◎ 김준형 > 지금 철수까지 얘기하잖아요. 사실상 철수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의회에 국방수권법이 통과하지 않는 한 트럼프 혼자서 할 수 없는데 그런 협박들이 이 정부한테는 통할 거라는 얘기예요.

◎ 진행자 > 적극적으로 주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 김준형 > 그렇죠. 왜냐하면 친미 일변도였고 지금 바이든 정부에서도 경제적으로 우리가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면서도 받아낸 게 없는 정부인데, 트럼프의 거친 외교와 압박을 어떻게 저는 못할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압박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 김준형 > 그러니까 제 말이 그 말씀입니다. 훨씬 더 기울어진.

◎ 진행자 > 노골적인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시는군요.

◎ 김준형 > 그렇죠. 그런데 지금의 지지자라든지 여기에서 한미동맹까지 무너지면 그럼 통치 기반이 지금도 무너지고 있는데 감당을 못할 겁니다.

◎ 진행자 > 당신은 한 게 뭐냐 도대체 이 얘기가 나올 거니까 비싼 가격을 치르는 걸 다 줄 가능성이 많다.

◎ 김준형 > 똑같은 지금 일본처럼 그렇게 다 주면서도 한미동맹을 위한다고 국민들한테는 포장을 하겠죠.

◎ 진행자 > 일본 관계 좀 여쭤보겠습니다. 일본으로서는 더 없이 좋은 호시절을 누리고 있는 거죠. 외교에 있어서는.

◎ 김준형 > 그렇죠. 그런데 일본은 이미 트럼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준비하나요?

◎ 김준형 > 트럼프 주변 사람들하고. 일본은 러시아에 제재를 하면서도 러시아와 극동개발은 손을 놓지 않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실용주의 노선은 버리지 않는다.

◎ 김준형 > 카드가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미국 일본 외에 기시다와 바이든 외에는 카드가 없는 거예요. 예를 들자면 주둔 분담금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게 트럼프에 대비를 한다면 빨리 트럼프가 등장하기 전에 다년계약을 해야 될 거잖아요. 근데 그건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11월 초까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가격이 비싸지는 건 거의 기정사실입니까?

◎ 김준형 > 기정사실화입니다. 미국의 작전에 의해서 확장억제라든지 전략자산은 미국이 돈을 다 댑니다. 우리는 여기 미군 주둔부담금, 그 돈 내라고 바로 나올 것이고요. 그 다음에 무기를 계속 사야 될 거예요.

◎ 진행자 > 다른 얘기 넘어가겠습니다. 한일동맹 얘기 때문에 요새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 김준형 > 그것 때문에 제가 그 다음에 질의를 못한 거잖아요. 제가 네 번째 뒤에 순서였는데.

◎ 진행자 > 정신 없는 때문에요. 한일동맹, 이게 왜 말이 안 되는 겁니까? 설명을 해주시죠.

◎ 김준형 > 저는 어떻게 보면요. 우리 김병주 의원은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그랬는데 저는 그걸 역설적으로 보면요. 저렇게 동맹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동맹으로 착각하는 거예요. 실질적인 동맹으로 가고 있으니까 여당이 한미일 동맹이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쓰는 거예요. 오히려 이 정부가 그걸 숨기고 있는 거예요. 북러는 오히려 포장지는 있지만 내용은 지금 하나도 없잖아요. 근데 우리는 포장지만 동맹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동맹 수준에서 하고 있고요. 제가 정부 질의에서 하려고 했던 게 국방장관이 블룸버그하고 해서 이번 가을에 역진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우리가 지금 작성하고 있어요.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데 그게 동맹이 아니면 뭡니까.

◎ 진행자 > 이 동맹이라는 관계가 왜 한일 간에서는 어처구니없다는 설명을 해주시죠.

◎ 김준형 >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는 이랬습니다. 한일이 협력할 수 있는데 그건 예를 들어서 북핵이라든지 재난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협력하면 협력의 범위가 정해지는데 근데 우리가 일본하고 동맹이 되면 무한대로 됩니다. 이 말은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독도에 야욕을 가진 일본을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한반도 유사시에 누가 들어옵니까. 그러면.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어요. 일본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지금 북한에 대해서 선제공격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쟁을 일으키고 일본이 개입하는 것도 충분히 상상 가능합니다. 믿을 수 없는 파트너하고 동맹하는 게 아닙니다.

◎ 진행자 > 동맹이라는 게 엄청난 관계인 거죠.

◎ 김준형 > 엄청난 거죠. 거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다 열어두는 건데 그 정도로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거죠. 과거 그 다음에 영토 문제에 대해서 우리와 전혀 다른 야욕을 가지고 있는데.

◎ 진행자 > 사실상 지금 일본과의 관계는요. 중국보다도 원래 공식적으로는 더 먼 관계죠.

◎ 김준형 > 더 먼 관계입니다. 원래 전략적 파트너십이 우리 중국하고도 갖고 있고 러시아하고도 갖고 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는 관계입니다. 근데 이것이 미국의 필요에 의해가지고 대중 견제 필요, 대러 견제의 필요에 따라서 미국이 설계해서 우리가 들어가면서 한일이 억지로 연결되는 건데, 우리가 충분히 버텨내야 되는데 이 정부는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도 우리가 떠안을 가능성이 많고요.

◎ 김준형 > 그렇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제일 최전선이 되는 겁니다. 우리가 대륙국가와 적대관계가 되면서 우리가 다 막아내는 거니까 일본이나 미국으로서는 손해날 게 없죠.

◎ 진행자 > 너무나 좋겠죠.

◎ 김준형 > 너무 좋죠. 방패가 생기는데요.

◎ 진행자 > 인도·태평양 전략의 가장 선봉에 서서 대륙과 적대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죠.

◎ 김준형 > 아베가 한국하고 안 좋으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그럼 한국 빼고 가자 한 게 쿼드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한국 빼면 방패 하나를 잃어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베가 뭐라고 그러냐. 그러면 한국 설득시켜라 지금 결과예요. 한국이 설득 돼서 방패해주는 겁니다.

◎ 진행자 > 미국과 일본으로서는 정말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 김준형 > 꽃놀이패죠.

◎ 진행자 > 그렇다면 대일관계는 어떻게 앞으로,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 대일관계의 가장 핵심 우리가 지켜봐야 될 뭘 지켜봐야 됩니까?

◎ 김준형 > 왜냐하면 일본의 신뢰성, 그럼 동맹으로 안보 협력으로 가자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따지고 들어가야죠. 다 얼버무리잖아요. 일본은 독도 문제나 초계기 문제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는, 지금까지 한국한테 계속적으로 압박만 하고 있는데

◎ 진행자 > 우리는 양보만 하고 있고.

◎ 김준형 > 양보만 하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만약에 동맹이 가면요.
근데 저는 문제가 계속 안보 협력이라고 국민을 속일 거라는 겁니다.

◎ 진행자 > 동맹인데 실질적으로는.

◎ 김준형 > 그게 가장 답답한 일입니다.

◎ 진행자 > 얼마나 우리가 양보를 얻어내느냐를 지켜봐야겠군요.

◎ 김준형 > 그리고 여전히 저는요. 한계를 지워놔야 됩니다. 안보 협력의 이슈별로 무한정의 열린 협력을 하면 안 됩니다. 닫힌 협력을 해야 됩니다.

◎ 진행자 >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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