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공영방송 새 이사들 마땅히 선임”… 野 “李 임명 땐 탄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틀 만에 이진숙 신임 방통위원장을 내정한 것은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4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임 방통위원장 두 분은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하는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난 분"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지금 방송, 공기 아닌 흉기 돼”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가짜뉴스”
전임자들 향해 “정치적 탄핵당해”
野에 방통위 상임위원 지명 촉구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 난항 예고
野 과방위 “李 발언 방송법 위반”
‘방송4법’ 7월 국회서 처리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틀 만에 이진숙 신임 방통위원장을 내정한 것은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전임자들이 “정치적 탄핵”을 당했다며 공영방송 이사 교체 강행 의지를 보였다. 야당은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임원진 추천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야당을 향해 상임위원 지명을 촉구했다. 그는 “조만간 MBC, KBS, EBS 등 공영 방송사의 이사 임기가 끝나며, 마땅히 새 이사들을 선임해야 한다. 임기가 끝난 이사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작년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방통위가 5명의 상임위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민주당 몫의 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데 시작부터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를 한 만큼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의 파상 공세도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더라도 야당이 다시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방통위가 당분간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언론이 정치권력과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노동 권력과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과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주노총 조직원”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방송 4법 처리의 고삐도 놓지 않았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 4법은)7월 국회에서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오늘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병욱·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정관수술 했는데 콘돔 갖고 다닌 아내”…아파트·양육권 줘야 할까?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세탁기 5만원?…직원 실수에 주문 폭주, 56억 손해 본 회사는? [뉴스+]
-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당한 재수생…성병 결과 나온 날 숨져 [사건 속으로]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