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오픈런…매장마다 2030 줄섰다

이유진 기자 2024. 7. 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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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구매 번호표는 백화점 개장 후 10분 만에 마감됩니다."

4일 취재진이 찾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마련된 두바이 초콜릿 판매점 '하이두바이' 팝업스토어(사진). 백화점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되자 손님 100여 명이 우르르 팝업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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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먹방 세계적인 인기, 1만8000원 비싼 가격에도 불티
“하루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의 구매 번호표는 백화점 개장 후 10분 만에 마감됩니다.”

4일 취재진이 찾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마련된 두바이 초콜릿 판매점 ‘하이두바이’ 팝업스토어(사진). 백화점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되자 손님 100여 명이 우르르 팝업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오픈런을 무릅쓴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 팝업에서는 하루 200개 한정, 1인 2개 제한을 두고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했는데 팝업 내내 구매대란이 일었다. 높은 인기에 하이두바이는 팝업 마지막 날인 4일 하루만 250개 한정으로 물량을 확대해 판매했다.

최근 SNS를 통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른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뜨겁다. 두바이 초콜릿은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가 들어가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한 디저트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보니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유튜브 영상도 대거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도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는 디저트 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2030세대 고객이 줄을 잇는다. 하이두바이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5~11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팝업 매장을 연다. 손바닥 만한 크기에 1만8000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광안리와 전포동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부산 주요 상권에도 두바이 초콜릿과 쿠키를 파는 가게가 속속 등장해 구매 행렬이 이어진다.


디저트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도 앞다퉈 두바이식 초콜릿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CU는 이날 두바이식 초콜릿 발주에 들어갔으며, GS25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 수량을 먼저 선보인 뒤 이달 말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점포에 두바이 초콜릿을 내놓는다. 앞서 편의점 업계는 약과쿠키와 탕후루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열풍에 따라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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