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본회의 통과…추경호 "대통령 거부권 건의, 당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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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 4일 오후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거부권 건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진 후 회의장을 나와 '제3자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하자'고 밝힌 김재섭 의원을 두고는 "아직 특별한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김 의원이 '현재 민주당에서 발의한 법이 정말 악법이고 통과돼서는 안되겠다'고 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판단한 것이라고 본다.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좋은 방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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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민주당과 의장이 짬짜미로 불신 쌓아"
"총선 승리 오만함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餘, 대화·협치로 국회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 4일 오후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거부권 건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통과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내일(5일) 예정됐던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불참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개원식 연기' 방침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여당이 (개원식 불참을 통해) 항의의 표시를 했는데, 의장이 연기로 돌린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언젠가는 (개원식을) 할 수는 있다. 개원식 자체를 부정하거나 하진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내일 예정된 개원식은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임위원회 불참 등 향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아직 방침을 정해놓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늘 여야 간 원만한 협의를 해가며 협치를 해 나가는 것이 국회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임해왔는데, 결론은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짬짜미로 불신을 쌓아가고 있다"며 "이런 파행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서로 신뢰 하에 양보와 타협, 대화 속 협치를 만들어가는 국회와 원만히 돌아가는 정상화 된 국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장과 민주당도 선거 승리 오만함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 내 안철수 의원이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선 "안 의원이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위를 했는지는 말씀을 미처 들어보지 못했다"며 "추후 시간을 가지고 말을 듣고, 서로 생각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진 후 회의장을 나와 '제3자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하자'고 밝힌 김재섭 의원을 두고는 "아직 특별한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김 의원이 '현재 민주당에서 발의한 법이 정말 악법이고 통과돼서는 안되겠다'고 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판단한 것이라고 본다.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좋은 방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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