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빠 육아 참여, 선택이 아닌 필수

이충룡 부산 100인의 아빠단 8기 2024. 7.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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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가 함께 진행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엄마만 하는 독박육아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아버지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이는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아빠가 함께 육아에 참여함으로써 엄마의 부담을 덜어주고, 부부 사이의 유대감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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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룡 부산 100인의 아빠단 8기

부산광역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가 함께 진행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엄마만 하는 독박육아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아버지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2018년 1기 아빠단 발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8기를 맞이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 7기 아빠단 단장에 이어 이번 8기에도 운 좋게 참여하게 됐다. 아빠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자의 호평을 받고 입소문이 돌면서 아빠단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과거 남자는 바깥일만 하고, 여자는 육아와 집안일만 하는 가부장적인 가족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현재 아빠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적극적·자발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것으로 변하면서, 단순히 눈으로만 하는 육아나 시늉만 하는 육아가 아니라 아빠 스스로 육아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상황 속에서 오늘은 아빠의 육아 참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동참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는 단순한 가정 내 역할 분담을 넘어서서 아이의 전인적 발달, 성 역할 균형, 부부 관계, 사회적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아이는 더 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아이의 사회적 능력과 자아 존중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아빠의 육아 참여는 부부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는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아빠가 함께 육아에 참여함으로써 엄마의 부담을 덜어주고, 부부 사이의 유대감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100인의 아빠단 참여자로서 육아에 관한 아빠의 역할을 강화하는 몇 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바쁜 일상에서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매일 3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놀거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저녁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만이 아니다. 가사 일도 함께 분담해야 한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요리하고 집 안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에게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경험은 아이에게도 좋은 교육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빠들도 육아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제공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육아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배울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육아 방법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빠의 육아 참여는 아이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육아는 힘들고 도전적인 일이지만,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그 가치는 배가 된다. 부산의 모든 아빠가 육아에 동참해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만들고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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