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난항에 10∼11일 부분 파업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가 8일과 9일 회사와 집중 교섭을 가지기로 해 실제 파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현대차 노사는 '2025~2026년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은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에는 합의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11일 이틀간 조 나눠 4시간씩
기본급 인상분 등 핵심 쟁점서 이견
회사와 교섭은 계속 진행 돼 파업 철회 가능성도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각각 4시간씩 파업한다. 실제 파업에 나서면 최근 5년간 이어왔던 ‘무분규 타결’ 행보가 깨진다. 노사는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선 여전히 이견을 보인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거부했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안 기본급 인상분보다 5만 원 이상 더 높게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별도 요구안으로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다만 노조가 8일과 9일 회사와 집중 교섭을 가지기로 해 실제 파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현대차 노사는 ‘2025~2026년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은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에는 합의한 상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문철 “시청역 역주행…사고 전 ‘부부의 대화’ 중요”
- 필리버스터 중 잠든 김민전·최수진 “너무 피곤해서…죄송”
- 송일국 삼둥이, 키 170cm 넘어…“홍대 미대· 카이스트 목표”
- 암 진단 후 이렇게 식사한 사람들, 더 오래 산다
- “40대에 이런 걸 먹어야 70대에 정신적·신체적으로 더 건강”
- “여기까지만” 김호중 변호하던 ‘호화전관’ 조남관 사임…무슨일?
- “강아지 찾아주면 1200만원”…제보 폭주, 이틀 만에 찾았다
- 인천공항 여객기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대한항공 “경찰 조사 적극 협조”
-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비상금 숨겼다 잊어버렸나”
- 하마스에 납치된 딸, 기다림 끝 안아보고 눈감은 말기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