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박현익 기자 2024. 7.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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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약 1조 원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가 납품하는 배터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로 이른바 삼원계 배터리다.

그동안 값싼 중국산 LFP(리튬·인산·철)에 밀리다 상대적으로 비싼 삼원계 배터리 수주에 성공한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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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2026년부터 ESS 제품에 적용될 LFP 배터리를 전시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약 1조 원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용량 6.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설치 용량인 55GWh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SDI가 납품하는 배터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로 이른바 삼원계 배터리다. 그동안 값싼 중국산 LFP(리튬·인산·철)에 밀리다 상대적으로 비싼 삼원계 배터리 수주에 성공한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미국이 2026년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를 대폭 높이기로 하며 기존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매력이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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