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성 확보 시급…법제화도 과제

이성각 2024. 7.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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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5년 전,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사업을 선점한 광주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를 거점으로 성장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예정대로 내년 2단계 사업을 착수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업을 이끌어갈 전담기관 설립과 AI분야 법제화도 필요합니다.

광주 AI사업을 진단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남은 과제와 해법을 정리했습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의 불은 5년 동안 다져온 인공지능 인프라와 인재 육성 등의 '선점 효과'를 2단계 사업으로 이어가는 겁니다.

하지만 뒤늦게 예비타당성조사를 요청한 상태여서 내년 예산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8월 중에 예타 대상이 선정되면, 예타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별도 재정사업으로 일부 예산이라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갑/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심사가 진행 중인 단계에도 일부 사업에 대해 예산을 배정할 수 있어서 공백기간에 대해서는 그런 방식을 활용해 부분적인 예산이라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뛰는 예타 면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 확정 외에도 첨단3지구에 들어선 AI집적단지의 지원과, 부설기구로 운영중인 사업단을 정부차원의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련법 마련도 절실합니다.

[조인철/국회의원/AI기본법 발의 : "광주는 (AI집적단지로) 지정된 것으로 볼 것이고 지정된 것에 따라 전담기관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새로 전담기관을 지정해서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업들이 창업과 실증을 통해 광주만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향후 사업의 핵심 과제입니다.

[한경록/광주연구원 첨단산업도시연구실장 : "AI기술을 활용해서 (광주에서) 창업하고, 도시 곳곳에서 실증을 해보고 이것들을 수익화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2단계에서 줘야 합니다."]

5년을 쌓아온 광주 인공지능사업이 미래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광주시 최대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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