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할3푼대 진입 정말 힘든가?' 김하성, 10경기째 2할2푼대 타율서 '정체'...'약속의 7월'인데도 타율은 좀처럼 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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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정말 힘든 경기다.
잘 치고 싶다고 해서 잘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잘 치고 싶을 것이다.
김하성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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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 내내 잘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우리는 그들을 아웃라이어라고 부른다. 애런 저지나 오타니 쇼헤이가 예다. 그래서 그들의 몸값이 비싼 것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잘 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전체적인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다. 타율이 낮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김하성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나쁘지 않다. 그의 올해 연봉이 700만(또는 8백만) 달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샌디에이고로서는 이미 본전을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하성은 원래 슬로우 스타터다. 6월까지 예열을 했다가 7월과 8월에 승부를 건다. 지난해 특히 그랬다.
그런데 올해는 타율 저조가 현재진행형이다. '약속의 7월'이 됐는데도 좀처럼 폭발하지 않고 있다.
어떤 계기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끌내기 홈런과 만루 홈런이라는 기념비적인 임팩트가 있었으나 올해는 밋밋하다.
현재 김하성의 타율은 0.227이다. 이를 0.250까지 끌어올리려면 앞으로 최소 3할 가까운 타율을 기록해야 한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가 했으나 멀티 안타 부족으로 10경기째 2할2푼대에 머물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간다. 4년 2800만 달러의 2021년 계약보다는 분명 나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대박'을 터뜨리기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5년 1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것도 올 성적이 나쁘지 않아야 가능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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