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당서 '나홀로' 특검법 찬성…"민심 받들기 위해서"

이성훈 기자 2024. 7. 4.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여당 의원 가운데서 유일하게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여당 의원 가운데서 유일하게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채 상병 사망의 진상을 규명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특히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채 해병 특검법 찬성 여론이 63%고 보수층에서의 찬반 비율도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 올라온 민주당의 특검법은 특검 추천권 등에서 문제가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같은 제삼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수정되거나, 여야 합의가 된 안이 상정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전향적 입장 촉구를 위해 찬성했지만, 이대로라면 재의결 때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가 목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면, 제삼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또한 가능하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도 안 의원처럼 표결에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른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안을 들여다보면 정작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특검법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으로 민주당의 정쟁용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후보의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말고 제대로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천하람 의원의 특검법안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