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누빈자산운용, 서울 도심 알짜 오피스 정동빌딩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7.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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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의 투자 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이 서울 도심권역의 알짜 부동산 자산인 정동빌딩을 품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누빈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희망 가격, 자금 출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누빈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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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빌딩 전경[사진 출처=이지스자산운용]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의 투자 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이 서울 도심권역의 알짜 부동산 자산인 정동빌딩을 품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누빈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난 1월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을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CBRE코리아와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하면서 매각을 본격화했다.

같은해 5월 입찰을 진행했고 교보AIM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누빈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희망 가격, 자금 출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누빈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을 진행한 지 약 2달 만이다.

누빈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3.3㎡당 3000만원 선이다. 연면적(3만9343.15㎡) 환산 시 3500억원 이상이다.

정동빌딩은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액은 2800억원 수준으로 1600억원을 대출, 1200억원을 삼성화재, NH손해보험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빌딩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21-15에 소재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건물엔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노르웨이·네덜란드 대사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등이 입주해 있다. 인근엔 정동공원이 있어 조용한 주변 환경을 원하는 임차인들이 임차를 희망하는 건물이다.

정동빌딩을 포함해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의 우량 매물들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센터플레이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L리츠운용을 선정했다. HL리츠운용이 제시한 매각가는 2600만원 선으로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2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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