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말미잘과 홍합, 응급 의료의 게임체인저 外

이병구 기자 2024. 7.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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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은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이화여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생물인 말미잘과 홍합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이용해 그물망 형태의 하이드로젤 국소 지혈 드레싱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12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말미잘 실크단백질이 혈액이 스스로 응고하는 과정을 돕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합과 말미잘을 함께 사용하여 지혈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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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과 홍합 단백질을 활용한 건조 하이드로젤 메쉬 형태의 흡수성 국소 지혈 드레싱 원리.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이화여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생물인 말미잘과 홍합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이용해 그물망 형태의 하이드로젤 국소 지혈 드레싱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12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말미잘 실크단백질이 혈액이 스스로 응고하는 과정을 돕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합과 말미잘을 함께 사용하여 지혈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는 기존 지혈제보다 빠르게 혈액을 응고시키고 염증 수치도 더 낮았다.

■ 울산과학기술원은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라이덴랭킹'에 따르면 UNIST는 상위 10% 논문 비율 13.1%로 세계 150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UNIST는 지난 2017년 첫 진입 이후 8년간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라이덴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수와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수를 바탕으로 최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한다. 올해는 1506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라이덴랭킹에서의 좋은 성과는 세계가 주목받는 우수한 연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한부철 작가 초대 전시회인 '숨:쉬다'를 GIST 오룡아트홀에서 8월 30일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한부철 작가는 광주·전남 지역 중진 작가로서 수채화 특유의 맑고 투명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는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한부철 작가가 걸어온 작품 활동에 대한 여정과 인간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한 작가는 "전시회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녹색과 작은 생명들과의 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doi.org/10.1016/j.cej.2024.153062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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