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파격 주주환원 연결순이익 50%이상 쏜다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2024. 7.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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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상장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인 2026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인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2023~2025회계연도 3개년간 연결 당기순이익 중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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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첫 밸류업계획 공시자사주소각·배당 통해 배분
2026년이후엔 규모 재결정

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상장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2025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간 금융지주의 밸류업 예고 공시는 있었으나, 주주환원 방안을 구체화한 공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최근 적극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메리츠금융지주가 가장 빠르게 화답한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공시했다. 회사는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인 2026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인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2023~2025회계연도 3개년간 연결 당기순이익 중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핵심지표 최대화를 위해 회사가 참고하는 지표는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세 가지다. 이를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적인 자본배치 방법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투자수익률과 주주환원(자사주 매입+배당) 수익률을 비교해 당기순이익 중 50% 주주환원 결정을 내렸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부터는 다시 이 같은 세 가지 지표 수익률 간 순위에 따라 자본배치와 주주환원 규모, 세부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표 수익률이 현재와 유사하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은 유지된다. 내부투자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후 2023년 기준 3개년 누적 TSR은 85%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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