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엑소 카이, 연예인 가족은 카페 열면 안 되나요[TEN스타필드]
김지원 2024. 7.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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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슈팅스타》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가족의 유명세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생계 수단을 정하는 데 연예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제한을 둬야 하냐는 반박도 제기된다.
이에 연예인 가족의 유명세를 이용해 돈벌이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연예인의 가족들이 사업을 이어 나가는 데 스타 가족의 덕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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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연예계 스타의 가족들이 창업을 한다는 소식이 꾸준히 들려온다. 가족의 유명세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생계 수단을 정하는 데 연예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제한을 둬야 하냐는 반박도 제기된다.
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동생이 이달 1일 카페를 개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수의 팬이 "RM 동생이 연 카페에 다녀왔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팬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RM의 축하 화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RM은 "동생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김남준"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M의 여동생이 개업한 카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유명 코스매틱 브랜드와 맛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성수동은 근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통하는 곳이다. 연일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유동 인구가 많아 입지적 장점이 있다.
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동생이 이달 1일 카페를 개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수의 팬이 "RM 동생이 연 카페에 다녀왔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팬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RM의 축하 화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RM은 "동생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김남준"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M의 여동생이 개업한 카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유명 코스매틱 브랜드와 맛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성수동은 근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통하는 곳이다. 연일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유동 인구가 많아 입지적 장점이 있다.
그룹 엑소 카이의 누나도 카페를 운영 중이다. 2014년 영업을 시작한 후 10년이 넘는 기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개업 당시 가격 논란이 일었지만 가게가 위치한 서초역 인근 타 카페 대비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엑소의 전성기에 카페를 오픈한 만큼 카이 후광 효과를 노린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현재 이곳은 '카이 카페'가 아닌 지역 유명 카페로 자리 잡았다.
이들 외에도 스타의 가족이 자신만의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누나는 패션디자이너 겸 사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상하이 몰에 입점시키는 등 사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룹 갓세븐 진영의 누나도 2021년부터 경남 진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에 연예인 가족의 유명세를 이용해 돈벌이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카이 누나의 카페의 경우 카이가 종종 방문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연예인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는 팬들이 '성지순례'차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RM 동생 카페의 경우 그의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이유만으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그렇기에 팬을 겨냥해 영업에 나선다는 것도 근거 없는 지적은 아니다.
다만 연예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생계 수단을 택하는 데 제한을 둬야 할 이유는 없다는 여론도 있다. 이들도 스타의 가족이기에 앞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일반인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몫을 하다며 살 수밖에 없다. 누구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자유가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연예인 가족들의 사업장은 팬들에게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는 없다. 이를 소비하길 원하지 않는 팬들은 방문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연예인의 가족들이 사업을 이어 나가는 데 스타 가족의 덕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분명히 가족 덕에 다른 사람들보다 사업을 수월하게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 본인의 경쟁력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연예인 가족의 후광만으로 수많은 이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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