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인하` 기대에 일본·대만도 최고가

신하연 2024. 7.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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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뉴욕증시의 랠리를 이어 받으며 일본과 대만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일본의 또 다른 주가지수로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가총액 가중지수 토픽스지수 역시 이날 0.92% 상승한 2898.4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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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뉴욕증시의 랠리를 이어 받으며 일본과 대만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82% 오른 40913.6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 22일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후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또 다른 주가지수로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가총액 가중지수 토픽스지수 역시 이날 0.92% 상승한 2898.4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를 찍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올 들어 각각 22.26%, 22.48% 상승했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6.08%)와 나스닥지수(+21.16%)를 넘어서는 수치다.

일본뿐 아니라 대만 자취안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1.51% 오른 23522.53으로 장을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대만증시에서 TSMC 주가가 2.66% 상승한 1005대만달러로 거래를 마감, 처음으로 1000 대만달러선 위로 올라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4.57%)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 오른 2824.94에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연고점(2812.62)을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 외에도 이날 호주 S&P·ASX 200 지수 종가는 1.19% 상승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장중 0.9% 상승해 2022년 4월 이후 최고를 찍었다.

다만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83%)와 선전성분지수(-1.58%),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51%)는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각각 0.28%, 0.23% 올랐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강세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지수가가 역대 최고치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미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용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저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

한편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초 106선 위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후 105.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일 한때 161.95엔까지 찍었던 엔·달러 환율도 161.2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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