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계·시민단체 “청주 오송국제학교 설립 중단하라”

임양규 2024. 7.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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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4일 충북도의 청주 오송국제학교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외국인 정주여건이나 투자유치 연관성도 증명되지 않은 국제학교를 혈세로 만드는 것을 도민이 환영할지 의문"이라며 "충북도는 청주 오송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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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지역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4일 충북도의 청주 오송국제학교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교육연대·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도는 교육기관을 유치해 오송을 외국인·글로벌기업을 위한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한다고 했다”며 “용역보고서가 나오면 학교법인 4곳 중 2곳을 선정한다는 것이 계획이지만, 모두 헛된 망상이자 추진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교육연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오송국제학교 설립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이들 단체는 “전국 7개 국제학교 전체 정원 9500여명 중 7100여명으로 충원율이 74%밖에 되지 않는다”며 “내국인 비율 제한이 없는 제주지역 4개 국제학교는 90%가 내국인 학생이다. 국제학교 설립과 외국인 정주여건 상관 관계는 설명할 수 없고, 국제학교는 내국인 전용으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학교가 귀족학교, 특권층을 위한 학교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1년 수업료는 최저 2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에 이르고 기숙사비 등을 모두 더하면 억대의 교육비가 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외국인 정주여건이나 투자유치 연관성도 증명되지 않은 국제학교를 혈세로 만드는 것을 도민이 환영할지 의문”이라며 “충북도는 청주 오송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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