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2200억원 투자해 신규 공장 짓는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7.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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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 기업인 두산테스나가 2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

두산테스나는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약 48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클린룸을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테스나는 평택 제2공장의 클린룸 내 청정공기를 수직으로 흐르게 하는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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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2공장 건설…신제품 테스트 수요 선제 대응
연내 착공 돌입, 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두산테스나 평택2공장 조감도 <두산>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 기업인 두산테스나가 2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

두산테스나는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테스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 테스트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기존 평택, 서안성, 안성 공장 세 곳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의 클린룸을 설치할 수 있는 4만8000㎡(약 1만45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약 48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클린룸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계획이다. 향후 증설 필요 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해 투자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평택 제2공장에서 수행할 주요 업무는 이미지센서 반도체(CIS),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의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이다. 카메라 모듈에 쓰이는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증폭시켜 전송하는 칩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에 카메라 모듈 수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성능 So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시스템 반도체로, 연산 기능과 데이터의 저장 및 기억,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변화 등을 칩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두산테스나는 평택 제2공장의 클린룸 내 청정공기를 수직으로 흐르게 하는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일반 사무실 대비 8배, 병원 수술실 대비 2배 이상의 진동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을 갖춘 제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동 적재장비, 자율이동로봇(AMR)을 비롯한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평택 제2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하기로 했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신규 테스트 장비 도입,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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