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세제혜택 나오자…금융주 동반상승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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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세제 혜택의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4일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생명보험은 2.78%, 증권 2.44%, 은행 1.91% 전일대비 상승했다.
DB금융투자 정광명 애널리스트는 "밸류업 공시를 계획하고 있는 은행, 보험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세제혜택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대형 은행보험 및 금융지주 11개사의 2024년 합산 법인세 절감액은 약 1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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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세제 혜택의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4일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생명보험은 2.78%, 증권 2.44%, 은행 1.91% 전일대비 상승했다.
은행주 가운데는 최근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힌 신한지주가 전날보다 2.74% 올랐다. 또, 하나금융(1.86%), KB금융(1.78%), 우리금융(1.43%) 등 4대 금융그룹을 포함해 은행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KB금융은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가인 8만8900원을 지난 3일 경신했고 2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해 금융주 중에 가장 큰 주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에서는 전일대비 미래에셋생명이 5.77%, 삼성생명은 3.04% 상승했다. 증권주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전날보다 5%,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던 키움증권은 4.86% 올랐다.
정부는 앞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금융주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DB금융투자 정광명 애널리스트는 "밸류업 공시를 계획하고 있는 은행, 보험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세제혜택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대형 은행보험 및 금융지주 11개사의 2024년 합산 법인세 절감액은 약 1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이익규모를 생각하면 혜택이 큰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명분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크다"고 봤다.
KB증권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배당성장주이면서 고배당주인 은행주가 대표적 수혜 업종"이라고 전망했고, 신한투자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이미 주주환원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노력 중인 업종은 은행, 증권, 호텔/레저, 미디어, 통신, 비철, 필수소비재"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2820대로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장을 마치며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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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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