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한테 곳간 푼다" … 현대글로비스 '밸류업' 기대 만발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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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현대차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K-뷰티 수출 해결사'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는 다른 K뷰티 유통사 'YesAsia'(예스아시아)보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이 9%나 높다"며 "이러한 격차의 1등 공신은 물류·운송비로, 매출 대비 물류·운송비 비중은 실리콘투가 예스아시아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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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9만원→31만원 쑥
HBM 기대 커지는 삼성전자
외인 수급 몰리며 지속 상승
K뷰티 유통 실리콘투도 관심
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현대차였다. 검색이 가장 많았던 보고서는 화장품 유통 플랫폼 운영사 실리콘투 관련 보고서였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2차전지가 3위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최근 '8만전자'에 안착한 삼성전자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엔비디아 납품이 미뤄지면서 그간 SK하이닉스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낮았다. 지난달 들어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서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수급이 몰리며 상승했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글로비스가 종목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8일 창사 이래 첫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개년간 신규 배당정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전년도 주당배당금(DPS)의 5~50% 상향'이 '전년 대비 배당금 최소 5% 상향 및 배당 성향 최소 25% 이상'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후 지난 1일 하루에 주가가 9.82%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글로비스의 주주환원책을 호평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끌어올렸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며 "신규 배당정책에서 2027년 DPS는 1만2000원을 돌파해 지난해 배당 총액 약 2400억원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며 주가 부진을 겪는 현대차가 종목 순위 3위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소식을 바탕으로 주가가 파죽지세로 올랐으나 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현대차의 6월 국내 판매는 14.8%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4.4% 줄었다. 이에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1일과 2일 각각 3.05%와 4.72% 내리며 30만원 돌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보고서 검색어 순위 1위는 실리콘투에 대한 삼성증권의 보고서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K-뷰티 수출 해결사'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는 다른 K뷰티 유통사 'YesAsia'(예스아시아)보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이 9%나 높다"며 "이러한 격차의 1등 공신은 물류·운송비로, 매출 대비 물류·운송비 비중은 실리콘투가 예스아시아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위 자리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였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7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25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범용 D램 수요는 IT 세트 수요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검색 순위 1위와 2위는 올해 글로벌 증시의 화두인 반도체와 AI가 각각 차지했다. 최근 주가가 오른 2차전지가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3위였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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