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현대차 노조, 10~11일 부분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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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0, 11일 이틀간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1일 열린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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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0, 11일 이틀간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1일 열린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의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연장(최장 64세)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파업일정을 잡았으나 사측과의 교섭은 이어갈 방침이다.
부분파업을 앞둔 8, 9일 집중교섭을 예정하고 있는데, 타결이 되지 않더라도 10일 이후 양측이 교섭일정을 잡으면 파업은 자연스럽게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회사가 최근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환경, 미래발전을 위한 투자 등 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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