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차산업, 국제적 평화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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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녹차를 활용해 국제적인 평화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병근 전 서원대학교 차학과 학과장(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 국제 차산업회의 한국 참관인)은 지난 6월말 중국 시촨성에서 열린 제5회 국제녹차컨퍼런스 중 '녹차의 브랜딩과 국제화를 통한 발전방향설정'을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해 "제주의 차산업은 평화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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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의 녹차를 활용해 국제적인 평화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병근 전 서원대학교 차학과 학과장(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 국제 차산업회의 한국 참관인)은 지난 6월말 중국 시촨성에서 열린 제5회 국제녹차컨퍼런스 중 '녹차의 브랜딩과 국제화를 통한 발전방향설정'을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해 "제주의 차산업은 평화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제주의 노지감귤을 이용한 북한의 강령녹차와 남한의 한라산녹차를 섞은 '한반도 평화차'를 소개하며 "남북한의 차가 섞여 평화를 상징하고 평화의 맛과 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종식을 기원하며 러시아의 찻잎과 우크라이나의 찻잎을 제주의 차가공기술로 만드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또 시촨성의 차 생산 지역과 한라산 중심의 제주 차산업을 연계한 국제 차학중앙도서관 건립과 국제 차 관광 교육기관 설립 등도 제안됐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세계 녹차전문가들이 참가해 차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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