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상반기 경제동향 보고회 "하반기 성장 모멘텀 약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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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가 2024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어 최근 경제 동향을 살피고 지역 기업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석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참석했다.
특히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상의 경제동향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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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가 2024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어 최근 경제 동향을 살피고 지역 기업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석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또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상의 경제동향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경제·산업·도시계획 등의 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국회 상정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박윤경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대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고 대구가 중심이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지역경제 총평을 보면 상반기 지역 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분야 제조업의 경우 1분기 생산이 악화됐으나 자동차 부품 등의 개선으로 4월 이후에는 진정되는 양상이다.
서비스업의 경우 소매판매 증가 등으로 1분기에 성장세를 보이는 등 산업별 양상이 차별화된다.
소비 분야 민간소비는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경기상황에 민감한 자동차 신규 등록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 흐름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주도했다.
다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년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각종 경기지표를 볼 때 상반기 중 지역경기는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반기 지역경제 전망을 보면 생산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밀화학 수출은 하락하는 등 제조업 생산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고 서비스업의 경우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하반기 하방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어 업종별 상이한 양상이 예상된다.
민간소비 역시 고금리 지속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후 각 기업들은 다양한 애로 사항과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고 관계기관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인 A사는 UL 인증 관련 지원과 자율안전확인신고 제도 개선에 대해 건의했다.
양극재 회사인 B사는 기업에서 배출 가능한 리튬 농도 기준 설정 및 수질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 항목을 추가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전문숙련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제도 마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여전히 지역 경기가 녹록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그러하다"며 "대구 경제가 신공항 건설, 기회발전 특구 지정, 5대 신산업 육성 등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만큼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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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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