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의 깊어지는 고심

[기자수첩]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6월 27일 광주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한 학생의 흉기 위협 사건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지만 감사에 앞서 진행한 1차 조사 결과 학교 측의 대응에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이날 감사 사실을 통보하고 이르면 다음 주 현장 조사를 진행해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원단체들은 사건 발생 당시 교장 등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조직 문화와 관련된 민원을 추가로 제기했고 이와는 별도로 다른 교사의 대응을 문제 삼는 민원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번 흉기 위협 사건 경위는 물론 조직 문화 등 이 학교 전반을 살펴봐야 하는 만큼최종적으로 어떤 감사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광주시교육청 안팎에서는 "흉기 위협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감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도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 정확하게 처리돼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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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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