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방송, 공기 아닌 흉기"…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첫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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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에 섰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진숙ㅣ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전임 방통위원장 두 분이 단 세 달, 여섯 달 만에 직에서 물러난 것을 목도하고 그 후임으로 지명됐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은 업무수행에 있어서 어떤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할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난 분들입니다.] 이 후보자는 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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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에 섰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진숙ㅣ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전임 방통위원장 두 분이 단 세 달, 여섯 달 만에 직에서 물러난 것을 목도하고 그 후임으로 지명됐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은 업무수행에 있어서 어떤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할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난 분들입니다.]
이 후보자는 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보도 등을 가짜 허위 보도 사례로 언급하며 정부가 방송을 장악했다면 이런 보도가 가능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진숙ㅣ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준칙도 무시한 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청담동 술자리 보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른바 '카더라 통신'을 대대적으로 보도 확산했습니다.]
MBC 기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지금의 공영방송이 공기가 아닌 '흉기'라고 비판받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진숙ㅣ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저는 30년 넘게 방송에서 일했던 방송인입니다. 방송을 사랑했고 취재를 위해서 목숨을 걸기도 했습니다. 그런 방송이 지금은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마땅히 새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며 "임기가 끝난 공영방송 이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이병주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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