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도심항공·바이오·AI·K컬처로 새 도약”

이동환 시장, 발전방안 제시
2대 특구·4종 특화산업 추진
글로벌 명문학군도 조성

이동환 고양시장이 4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자료=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4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경제, 교육·양육, 교통·문화, 복지·안전, 주거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이 담겼다. 세부 전략 등은 내부 TF를 통해 발굴하고 시민 의견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 시장은 향후 2년간 주력할 사업을 간략히 소개했다.

우선 2대 특구 및 4종 특화산업, 에코테크, 골목상권 부활, 한강변 르네상스 등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바이오정밀의료, AI·로봇, K-컬처까지 4대 첨단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제 여건에 따라 고양투자청을 통해 최대 5000억원의 ‘고양미래펀드’를 조성해 고양 최초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옛 한강의 길목이었던 행주나루 프로젝트를 통해 뱃길과 수변산책길을 열고, 선착장과 마리나 조성을 추진한다.

글로벌 명문학군 조성 등을 통해 교육·양육 여건도 개선한다.

고양시는 지난 2년간 영국의 킹스칼리지, 미국 드렉셀 의과대학 등 5개의 명문 외국교육기관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양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할 계획이다. 영재학교 및 과학고 유치도 속도를 낸다.

이와함께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실현한다. 이 시장은 “고양은평선·신분당선 연장, 인천2호선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추진 등으로 고양의 대동맥을 완성하고 GTX-A 권역과 시내, 신규 주택지역과 주요 역사 간 버스노선 확대 등으로 교통 대동맥을 보완할 모세혈관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더불어 노후저층주거지를 통합 개발하는 미래타운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랜 규제에 갇혀 있던 고양시와 시민이 무력감,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향후 2년의 비전을 통한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