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SM 주식 최고가에 팔아 내집마련.."재테크 부자=이특" 폭로('라디오쇼')[종합]
[OSEN=김나연 기자] 신동이 SM 주식을 팔아 내집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슈퍼주니어 신동, 려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데뷔 19년차가 된 두 사람에게 "어떠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할때 숨찼냐"고 물었고, 신동은 "이번에 연출하면서 바꾼게 그전에는 저희 타이틀곡 위주 댄스곡들을 초반에 몰아서 숨이 헐떡거리게 추는게 포인트였다. 이번에는 등장하자마자 첫곡에서 논다. 두세곡을 논다. 그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간다. 그래서 더 좋았다는 얘기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보통 칼군무를 원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려욱은 "칼군무 한곡 한다"고 답했다. 신동은 "지인이 와서 민망하다고 하더라. 이제는 안맞네. 제각기 춤춘다고"라고 솔직한 현실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시작할때 멤버가 많아서 화제됐지 않냐"라며 "19년이 쏜살같다. 멤버들이 한두명씩 이탈이라고 해야하나 자기 길을 찾아간다고 해야하나. 이번에 좀 줄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신동은 "여러가지 있었다. 활동하는 멤버가 9명이 됐다. 지난번 전화연결때도 얘기했는데 멤버의 배틀로얄로 인해 제 파트가 많아졌다. 특히 콘서트때 빠진 멤버들 위주로 파트를 받다 보니 많이 받게 됐다. 지금도 연락 잘하는 멤버도 있고 아닌 멤버도 있다. 얼마전에 저희끼리 려욱씨 때문에 다 모인적이 있었다"며 려욱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옛날생각이 그렇게 나진 않고 옛친구 잠깐 보는 느낌. 비즈니스 관계인데 굳이 그렇게"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19년찬데 누가 메인보컬이냐 이게 아직 베일에 감춰져있다. 보통 려욱씨가 거의다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신동은 "규현형도 있고 예성이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려욱은 "규현이가 안테나로 가면서 SM에서 저에게 몰아주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내가 회사라도 내회사에 있는 내새끼에게 몰아주고싶지"라고 공감했고, 신동은 "단체로 있을때도 동해, 은혁, 규현을 사이드로 빼더라. 일부러인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세명이 SM을 나갔으니 식구를 챙겨주려고 하는지 그 친구들을 사이드로 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려욱 역시 "'Show time'에서도 마지막에 신동형이 센터다. 목소리는 제가 센터고 안무는 형이 센터"라고 자랑했다.
이후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슈퍼주니어는 싸움의 고수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니다"라고 답한 신동은 "많이 싸웠는데 저는 안싸운다. 대부분 저한텐 잘 안 덤빈다. 말싸움정도는 했다. 제가 그러면 안됐는데 형이었는데 덩치 보니까 오늘은 내가 이길수있겠는데 느낌으로 얘기했다. 싸움의 고수까진 아니다. 에피소드는 많은데"라고 말했다. 려욱은 "나이 들면서 안싸우는 것 같다. 유해지고. 어릴때는 많이 싸웠다. 20대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해체 직전까지 간적 있었냐"고 궁금해 했고, 신동은 "기억나는건 이특형과 희철형이 싸운적 있었다. 그 둘이 싸우니 저희는 말리다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때 무대영상 있었을 거다. 등대고 파트 해야하는데 이만큼 떨어져서 서로 안쳐다보고 있더라. 무대는 하긴 해야하니까. 형들이라서 이러다 진짜 해체하는게 아니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SM의 고수다?"라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SM 직원 나이가 슈퍼주니어보다 어리지 않냐"고 물었고, 신동은 "이사 밑으로는 거의 어리다. 대박인건 저희를 처음 맡아준 매니저님이 지금 대표이사다. 대표이사부터 모든 사람에게 대표님 아니라 형이라 할수있는 정도까지 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SM이 발전하는 모습 보면 기분 좋을것 같다"며 "혹시 회사 주식 갖고있냐"고 질문했다. 신동은 "저는 없다. 예전에 좀 받았던 적 있다. 보너스로 받았는데 최고치에서 잘 팔았던 것 같다. 전 너무 잘 팔았다. 너무 만족한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려욱은 "집 샀냐"고 물었고, 신동은 "그거 모아서 집 샀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슈퍼주니어 멤버중에 누가 제일 부자냐"고 물었고, 신동은 "집안 자체까지 다 포함시켜야하냐 그냥 혼자서 제일 부자인 거냐"고 되물었다. 박명수는 "자수성가한 멤버"라고 말했고, 신동은 "누가 제일 많이 버는지를 묻는거냐 아니면 재테크 쪽이냐"며 "재테크면 이특형이다. 제테크에 관심도 많고"라고 밝혔다.
려욱은 "다 빚이다"라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빚도 자산이다. 능력 있으니까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은 "그리고 스크루지다. 거의 특크루지다. 제발좀 기사 내보내달라. 이특씨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반대로 돈을 너무 쓰는 멤버는 신동이라고. 려욱은 "완전 거지다. 돈이 없다"고 증언했다.
신동은 "유튜브도 하고있는데 기계를 엄청 좋아한다. 그런 취미생활에 많이 쓰는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직업 위해 쓰는거니까"라고 말했고, 신동은 "근데 버는것보다 더 쓰니까 문제"라며 "유튜브는 너무 잘된다. 광고도 많이 들어오는데 그만큼 더 쓴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만큼 투자하니까 유지가 되는 것"이라고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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