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의원들 불출석에 강제수사 검토

최서진 기자 2024. 7. 4.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자 강제수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10명 중 7명에게 출석해달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거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차 강구 중"…구속영장 청구엔 선 그어
김여사 조사 시점엔 "수사 절차 따라 진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2023.08.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김래현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자 강제수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임의수사도 있고, 더 나아가 강제수사까지 진행해야 할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10명 중 7명에게 출석해달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거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전 의원으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관계자는 "지금 한 번 더 출석요구를 포함해 절차를 어떻게 할지 강구 중"이라면서도 "구속영장 (청구는) 너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돈봉투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관석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입법 로비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항소심 선고 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와 방식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고, 수사 절차와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r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