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전력기자재, 새 수출동력···2.7조원 무역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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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 기자재 산업을 신수종으로 낙점하고 올해 역대 최고인 162억 달러(22조5000억원 가량) 수출, 20조 원 수주 목표 달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전선과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조 7000억 원 규모를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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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2억달러 수출, 20조원 수주 목표 달성 뒷받침
정부가 전력 기자재 산업을 신수종으로 낙점하고 올해 역대 최고인 162억 달러(22조5000억원 가량) 수출, 20조 원 수주 목표 달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무역금융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연 전력 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력 기자재 업계의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선과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조 7000억 원 규모를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 유럽,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 추세인 지역에 코트라의 전력 기자재 중점 무역관을 지정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연결 수요 등으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전력 기자재 시장은 이른바 ‘슈퍼사이클’로 불리는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전력 기자재 수출액은 2020년 111억 달러에서 지난해 151억 달러로 3년 만에 36%나 급증했다. 이는 가전, 섬유 등을 넘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업종과 같은 10대 수출품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한국전력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는 이날 원활한 전력 기자재 수출을 뒷받침하겠다며 ‘K-그리드 수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한전의 해외 동반 진출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판로개척 지원 △코트라의 전력 기자재 중점 무역관 지정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무보의 무역보험 공급 확대 등이 담겼다.
안 장관은 “우리 기업들과 한전, 코트라, 무보 등이 힘을 합쳐 전력 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K-그리드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효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도 우리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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