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사고 '조롱 편지' 작성자 내사 착수
배성재 기자 2024. 7. 4. 14:42
▲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꽃 놓고 가는 추모객
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에 조롱하는 듯한 편지를 남기고 간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해당 편지 작성자의 신원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희생자들을 과일 음료에 빗댄 내용이 담겼습니다.
편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2차 가해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도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편지 내용을 인지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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