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프리카개발은행과 무역원활화 촉진 '맞손'

아프리카 대륙 무역원활화·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비망록 체결

[대전=뉴시스] 고광효 관세청장이 3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세관 개혁 및 현대화 촉진에 대한 상호협력 비망록(Aide Memoire)을 온라인으로 체결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지난 3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세관 개혁 및 현대화 촉진에 대한 상호협력 비망록(Aide Memoire)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경제 및 사회개발을 위해 1964년에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지난해 기준 54개 지역 회원국과 27개 비지역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2년에 가입했다.

이번 비망록은 고광효 관세청장과 AfDB의 솔로몬 퀘이너 부총재가 서명하며 체결이 이뤄졌다.

체결에서 두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무역원활화를 위해 AfDB 역내 회원국의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 및 관세행정 능력배양을 지원하고 세관현대화 정책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아프리카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을 초청해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열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활성화를 위한 FTA 이행경험 전수, 무역원활화를 위한 한국형 관세 시스템과 신속통관 제도 등을 소개했다.

고광효 청장은 "이번 AfDB와의 비망록 체결을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협력분야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아프리카 무역환경에 맞춘 한국형 관세시스템과 FTA 20년 이행경험 등 한국 관세행정을 전파해 현지 무역원활화를 촉진, 우리 기업에 유리한 수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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