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알면 충격받겠네, 그리 “입대 날 父 안부를 것” 대체 왜? (그리구라)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리(김동현)가 해병대 입대날 아버지 김구라를 부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7월 4일 채널 '그리구라'에는 '제빵왕 김탁구! 라이벌이랑 간짜장에 소주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1998년생인 그리는 오는 29일 입대를 앞두고 절친 신동우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는 "거짓말이 아니라 최근에 27년 인생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스트레스받나 보다. 좀비한테 쫓기는 꿈을 꿨다. 최악이다"며 "잠을 태어나서 중간에 한 번도 깬 적이 없다. 그런데 스트레스받으니까 깨더라. 건강했었는데 요즘 압박감을 받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리는 입대에 대한 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신동우는 "댓글에 '야 쟤는 군대 가는 거 별 대수라고, 적당히 해라'고 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이미 조금씩 있다. 이제 그만해야 된다. 근데 내가 최근에 관심사가 그거밖에 없다. 방송에서 거짓말할 수 없지 않나. 너한테 진짜 만나서 물어보고 싶었던 걸 물어보는 거다. 너가 조교생활을 했으니까 어떻게 하면 이쁨받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결국 군대 얘기다. 방송생활하면서 딜레마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입대하는 날 김구라를 부르지 않을 거라며 "가장 큰 이유가, 아빠가 입대날 오면 '동현아 잘가' 하면서 '컷' 이럴 것 같은 느낌이다.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랑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컷 하고 '다시 들어와'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리는 김구라에게 이런 이유를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는 "방송 보고 충격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동우는 "충분히 이해해 주실 수도 있다. 입대 전날 충분히 이야기 많이 나누면 된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