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있고→손흥민 영입 추진…알 이티하드, 연봉 286억에 피올리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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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에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오일 머니'에 설득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피올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 결별을 확정지으면서 피올리 감독의 자리를 만들었다.
로마노 기자는 "알 이티하드는 피올리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완벽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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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AC밀란에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오일 머니'에 설득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피올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쓰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보도 내용 역시 같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 결별을 확정지으면서 피올리 감독의 자리를 만들었다.
AC밀란 소식을 다루는 밀란 리포트에 따르면 피올리 감독은 시즌 당 1500만 유로에서 1800만 유로를 받는다.
지난 시즌 피올리 감독이 받았던 연봉은 450만 유로. 무려 4배가 오른 것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3000만 파운드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이 2000만 파운드, 위르겐 클롭 감독(전 리버풀)이 뒤를 잇는다.
4위는 스티븐 제라드 알 이티파크 감독을 1520만 파운드. 피올리 감독이 알 이티하드에서 받을 금액은 제라드 감독을 넘어 4위에 해당한다.
로마노 기자는 "알 이티하드는 피올리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완벽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이탈리아 출신 피올리 감독은 크게 주목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가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2003년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에서 개인 커리어 첫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모데나, 파르마, 그로세토, 피아첸차, 사수올로, 키에보 베로나, 팔레르모, 볼로냐 등을 이끌었다.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한 팀에서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는 감독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저니맨‘ 성격을 가진 감독이었다. 2014년에는 라치오, 2016년에는 인터밀란을 이끌었다. 이어서 2017년부터 2년 동안 피오렌티나를 지휘한 뒤, AC밀란으로 향했다.

그리고 피올리 감독은 이곳에서 새 역사를 썼다. AC밀란은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지만, 오랫동안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그의 강호 자리를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등에 내주며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피올리 감독과 함께 2021-22시즌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피올리 감독은 해당 시즌 세리에A 최고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런데 피올리 감독의 AC밀란은 우승 직후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에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인 결과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불과 2년 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위용은 사라졌다. 결국 피올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AC밀란과 결별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루이스 펠리페 등 유럽 축구에서 이름을 날린 스타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라이벌 알 힐랄에 승점 6점 차로 우승을 내줬다. 다음 시즌 피올리 감독 체제로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팬들에겐 손흥민 영입을 희망하는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16일 영국 팀토크는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또 다른 두 명의 최고 윙도 후보에 있다는 소식을 본지 정보통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는데, 두 명 중 한 명이 손흥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낙관적이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공식적으로 접촉하진 않았다"면서 "살라 영입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중동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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