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고향팀에 돌아와 기쁘다"...전남, '베테랑 GK' 류원우 임대 영입→10년 만에 친정팀 복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베테랑 골키퍼’ 류원우를 충북 청주FC에서 임대 영입하며 골문을 강화했다.
187cm 86kg인 류원우는 발기술과 킥력을 갖춘 골키퍼다. 선방 능력도 성장하고 많이 침착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활동 반경과 동물적인 반사 신경이 장점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교과서적인 다이빙을 보여주고 있다.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를 거친 전남 성골 유스 출신인 류원우는 2009년 전남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류원우는 세컨드 골키퍼로 승격했고, 2012년 6월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원우는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2014년 2월 류원우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광주FC로 임대됐다. 광주에서 8경기에 나서며 출전 경험을 쌓았던 류원우는 2015년 3월 부천FC1995로 이적했다. 2016시즌부터 독보적인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고, 2017시즌까지 부천의 골문을 지켰다.
2018시즌을 앞두고 류원우는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류원우는 포항에서 강현무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2020년 1월 류원우는 군 복무를 위해 파주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에서 뛰었다. 2022시즌 포항으로 복귀했다.
2023년 충북 청주에 입단한 류원우는 팀의 주장을 맡았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시즌 8경기 출전 8실점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는 류원우는 전남에 합류하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남에 합류한 류원우는 “다시 고향팀으로 돌아와서 매우 기쁘고 설렌다”라면서 “현재 전남은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팀이 목표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류원우는 선수단 상견례를 진행한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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