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김하성...도루 2개에 동점 득점으로 텍사스전 역전승 기여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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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오늘은 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회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선발 애덤 메이저(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가 3회와 4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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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오늘은 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7이 됐다.

팀은 6-4로 이겼다. 6회초 4-4를 만드는 동점 득점을 김하성의 발로 만들었다. 2루에서 먼저 스타트를 끊은 그는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구를 간발의 차로 피한 뒤 타구가 외야로 빠진 것을 확인하고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이날 도루 두 개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존 그레이를 맞아 바운드가 큰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잡았지만 코스가 깊었고 시거는 1루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하성은 내친김에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아라에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회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선발 애덤 메이저(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가 3회와 4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2사 2, 3루에서 잭슨 메릴의 내야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고 6회 아라에즈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7회에는 데이빗 페랄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불펜은 잘했다. 마쓰이 유키가 4아웃, 아드리안 모레혼이 5아웃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뒤를 이었다. 수아레즈는 4아웃 잡으며 시즌 21세이브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존 그레이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맥스 슈어저 복귀 이후 불펜으로 내려간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은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와 2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페랄타에게 투런 홈런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하성과 대결도 벌였다. 결과는 삼진으로 더닝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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