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요리했는데 다시 해줘"…이세은, 남편 음식 투정에 '오열'

이은 기자 2024. 7.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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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은(44)이 둘째 임신 당시 남편의 음식 투정에 오열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세은은 남편의 음식 투정은 또 반복됐다며 "한번은 둘째 임신해 아침에 팬케이크를 구워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세은은 남편의 음식 투정에 "그 이후로는 남편에게 소홀하게 되더라. '내가 해주면 어차피 남기겠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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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은.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이세은(44)이 둘째 임신 당시 남편의 음식 투정에 오열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밥은 내 마지막 자존심이야!'라는 주제로 '삼식이 남편 특집'이 꾸며진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이세은은 부부간 입맛 차이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세은은 "저는 남편과 식습관이 완전 반대다. 연애할 때는 서로 번갈아 가면서 메뉴를 정하니까 몰랐다"며 "저는 심심하게 먹는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사찰 음식인 수준이고, 남편은 치킨, 피자, 햄버거 달고 짜고 고기도 양념 많은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처음에 결혼해서 잘한다고 백숙도 해주고 그랬는데 남편이 자기는 하얀 닭은 안 먹는다더라. 그래서 백숙을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는지 그 자리에서 치킨을 시키더라. 그래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세은은 남편의 음식 투정은 또 반복됐다며 "한번은 둘째 임신해 아침에 팬케이크를 구워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집에서 하다 보면 어떤 팬케이크는 빵처럼 빵빵하게 되고 어떤 건 바삭하게 되지 않나. 남편이 아이와 TV 보면서 앉아 있으면서 '나는 바삭한 팬케이크만 먹는데. 다시 해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임신한 상태로 불 앞에서 (요리) 했는데 그러면 안 되지 않나. 그때도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MC 최은경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 말이냐"고 묻자 이세은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해달라고 한 건데 저는 그 말에 상처받아서 운 거다. 호르몬 변화 많은 임신 시기이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이세은은 남편의 음식 투정에 "그 이후로는 남편에게 소홀하게 되더라. '내가 해주면 어차피 남기겠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남편이 배고파하고 아쉬워해야 내가 이긴 것 같고 벌준 것 같지 않나. 그런데 남편은 제가 외출하거나 안 차려주면 더 좋아한다. 치킨, 피자 시켜 먹고 신나게 마음껏 즐기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최은경은 "그럼 안 괴로워해도 되겠다. 밥 차려주는 거에 대해서는 별로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겠다"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이세은은 "반대다. 더 차려주고 싶다. '부숴버릴 거야' 이런 것처럼 '한 입 더 먹어라.' 이런다"며 엉뚱한 복수심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은은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연개소문', '근초고왕' 등에 출연했다. 이세은은 2015년 부국증권 오너가로 알려진 3살 연하 남편 김영윤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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