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딥페이크’…AI로 사진 꾸며 할머니 속인 암 환자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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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암 투병 중인 손녀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일반인처럼 건강해 보이도록 외모를 바꿔 걱정하는 할머니를 안심시킨 사연이 전해졌다.
궈장은 할머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결국 인공지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궈장이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사진을 보내면서 "할머니, 나 예뻐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내 손녀 정말 예쁘구나. 네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기쁘구나"라며 건강한 손녀의 모습에 안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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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암 투병 중인 손녀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일반인처럼 건강해 보이도록 외모를 바꿔 걱정하는 할머니를 안심시킨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 사는 궈장은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궈장이 암 진단을 받은 후 그의 가족은 할머니에게 "궈장이 먼 곳에서 일하고 있어 얼굴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왔다. 고령인 할머니가 손녀의 투병 사실을 알고 충격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할머니는 한동안 손녀의 사진이나 동영상 조차 보지 못하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궈장은 할머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결국 인공지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병상에 누워 있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 환한 얼굴색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진 건강한 모습으로 바꿨다.
궈장이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사진을 보내면서 "할머니, 나 예뻐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내 손녀 정말 예쁘구나. 네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기쁘구나"라며 건강한 손녀의 모습에 안심했다고 한다.
궈장은 자신의 SNS에 할머니와 나눈 대화를 공유하면서 이 경험이 AI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AI가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 등 때문에 경멸했지만 그 기술을 통해 할머니를 안심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궈장은 "AI는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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