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과거 AOA ‘긴또깡 논란’ 전말 “매니저가 PD에 그 장면 빼달라 했는데”(그리구라)

[뉴스엔 권미성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걸그룹 AOA가 예능에서 역사에 무지함을 드러냈던 사건을 재조명했다.

7월 3일 채널 '그리구라'에는 '우리가 빨아주려고 방송하는 거 아니잖아! 김구라쇼 EP.2'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대한민국의 예능 실태를 분석하다가 "옛날에 어떤 걸그룹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한 걸그룹이 예능에서 실언해 논란이 됐던 사건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내가 그 그룹 매니저에게 '야 그걸 빼달라고 하지' 그랬더니 빼달라고 그랬는데 PD가 그걸 안 빼준거다"고 전말을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러면 그 PD는 순간 그때 어떤 화제성은 있었을지언정 그 팀 그 관련 회사들 그리고 점점 소문이 나서 '걔 믿지 마' 이렇게 되는 거다. 그러면 그 PD 잘나갈 수 있을 것 같냐. 천만의 말씀이다.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역사 논란이 된 그룹명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헷갈려 다른 인물을 언급해 논란이 됐던 케이스로 해당 그룹이 AOA임을 추측하게 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6년 AOA의 멤버 지민, 설현이 역사 인식 논란과 관련해 무지함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온스타일 '채널AOA'에 출연한 지민과 설현은 역사 퀴즈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만 보고 이름을 맞히는 문제에서 "긴또깡?"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지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